이 논문은 일본의 고분시대 중·후기의 복식이 동시대 백제복식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 것으로 오늘날 일본 천황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황가의 근원이 백제라는 것을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둔 논문이다.
삼국시대 중·후기 반도내의 치열한 분쟁으로 인하여 인근 신천지의 일본열도로 대거 이주, 새로운 삶과 국가 건설을 도모하여 당시의 일본 열도내에 문화 이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던 백제국의 역할 중, 고분시대 중후기 일본의 복식문화 형성에 백제복식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더 나아가서 일본의 고분시대 중·후기 복식은 곧 동시대의 백제복식이라는 근거를 시사하였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