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지역의 횡혈식석실분의 매장방식에 대해 주변지역의 동향과 비교하여 검토하였다. 백제 횡혈식 석실분의 매장방식에는 크게 二人竝列葬(이인병렬장)과 單葬(단장)이 있고, 기본적으로는 전자에서 후자로 변화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그런 변화는 석실 규모와 구조의 변화와 기본적으로 연동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인병렬장은 중국의 부부합장 전통에 그 기원이 있는 것으로, 못으로 결부한 목관을 사용하는 매장 방식도 함께 수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하였다. 이러한 매장방식은 경상남도 서부지역과, 일본열도로도 전해진 것으로 파악하였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