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비지폐사의 발굴조사에 의하면 法隆寺式(법륭사식) 가람배치를 하고 있고, 여기에서 거대한 금당과 탑의 기단이 검출되었다. 이를 통해 길비지폐사가 百濟大寺(백제대사)로 비정되고 있다.
길비지폐사는 기반의 규모가 상당히 거대하기 때문에 일개 씨족의 사원으로는 생각할 수 없다. 또한, 가까이에 있는 子部社(자부사)와 어떤 관계를 상정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기가 맞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日本書紀(일본서기)』 흠명기(欽明紀) 및 『大安寺伽藍緣起井流記資財帳(대안사가람연기병류기자재장)』, 『日本三代實錄(일본삼대실록)』 등의 기록에는 백제천의 측변에 있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길비지폐사의 근처에는 백제천이나 백제의 지명이 없다. 따라서 길비지폐사를 百濟大寺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