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위덕왕대에 이루어진 사원축조 공인집단의 파견에 의해 일본 최초의 사원인 飛鳥寺(비조사)가 창건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에 전파된 와적기단, 이중기단, 가구기단 등의 축조술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와적기단의 기원은 대체적으로 웅진시기의 공산성 및 정지산 유적에서 찾을 수 있고, 그 기법은 평적식, 합장식, 수직횡렬식, 복합식으로 나뉜다. 백제와 일본 모두 평적식이 가장 일반적이며, 기타 형식은 극히 일부의 유적에서 확인되고 있다. 백제의 경우 6세기 후반~7세기 전반에 크게 보급되었고, 백제멸망후의 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한편 이중기단축조에 대한 형식분류와 그 기원에 대해서는 고구려가 4세기 중반으로 가장 이른 시기에 나타나고, 이후 백제와 신라에서도 나타나게 되었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