瑞山磨崖三尊佛 本尊像은 肖像的 성격이 강하고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너그러우며 따뜻한 정신적 상태를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조성된 작품이다. 다시 말하면 瑞山磨崖三尊佛 本尊像은 中國의 佛像 樣式 原理에 입각해서 해석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정신적 태도에 근거하여 조성된 매우 독자적인 예술작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瑞山磨崖三尊佛 本尊像에 흐르는 정신적 태도는 자신을 완전히 비움으로써 얻어지는 정신적 편안함과 여유, 그리고 이러한 상태에서 비로소 나올 수 있는 소탈함과 유머러스함, 나아가 중생에 대한 자비심과, 사랑에 다름아니다. 本尊像은 이러한 고차원의 정신적 태도를 시각화 한 것으로 그것은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는 不二의 경지를 體現해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