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도기는 1~6세기 중국과 동아시아 여러 지역의 중요한 기물로 유행했다. 종류는 대략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전문 도자 기명이며, 하나는 전문 벽돌과 기와이다. 이들의 공예적 특징은 기물의 표면에 틀을 이용하여 전문을 찍거나 혹은 변형 전문 등을 장식한 것이다. 실제 중국에서 전문 장식은 명청시기까지 쭉 유행했다. 본문은 수대 이전의 전문도기를 ‘조기전문도자기’의 범위에 넣고 이를 두 종류로 구분한 후, 그 기원과 분포 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