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Ⅱ. 무덤의 位置
Ⅲ. 무덤의 築造方法과 構造形式
Ⅳ. 出土遺物
Ⅴ. 무덤에 대한 비교 검토
Ⅵ. 끝맺는 말
요약
송산의 남사면과 서남사면에 분포하는 무령왕릉 지역의 거의 정상부에 위치한다. 동서로 1~4호분이 배산처럼 버티고 있는 이 무덤은 발굴조사 결과 방단계단형무덤으로 서울 석촌동 백제 방단적석총과 같은 계통의 무덤으로 밝혀졌다. 매장 주체부의 처리는 도굴로 인해 흔적이 전혀 남지 않아 알 수 없으나 다행히 세발토기가 안정되게 박혀있는 형태로 출토됨으로써 매장주체부 바닥에는 점토를 10cm 두께로 깔고 필요한 유물을 놓고 그 상면으로 켜쌓기로 흙다짐을 한 것을 알게 되었다.
송산리 방단계단형 무덤은 평지가 아닌 구릉의 정상부 높은 위치에 마련된 점, 지형을 이용하여 매장 주체부가 놓일 범위만큼 석비례층을 제거하여 석축단이 마련되는 범위를 넓힌 점, 유물은 무덤 가장 중앙부에 세발토기를 놓은 점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무덤은 비록 산의 정상부에 위치하나 초기 백제시대 석촌동 방단적석총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며 이는 석촌동 방단적석총 형태의 최남단에 마련된 것임을 알게 한다. 이는 공주 천도 이후 석실이나 전축분이 만들어지기 전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