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머리말
II. 유적 개요
III. 토실의 용어 검토
IV. 방어시설 문제
V. 맺음말
요약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충남 공주시 탄천면 장선리 151-6번지 일대에서 3~4세기 원삼국시대 지하식혈거주거가 발견되었다. 집중적으로 40여기가 조사된 이 유구들은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나오는 土室과 연결시켜 왔다. 문헌 자료의 검토결과 토실과는 관계가 먼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장선리 유적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방어 시설 문제이다. 3~4세기란 시기는 종래의 환호 방어가 끝나고 토성 방어로 가는 과도기에 위치해 있다. 이 때 토성의 전단계로서 유적의 주위 지형이 주목되었다. 출입구를 목책 등으로 막고 주위에 3~4군데의 초소에 보초를 세우면 거의 완벽한 방어 시설을 갖는 방업집락임을 현지 조사의 결과 알게 되었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