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탑은 611년 중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석탑이다. 때문에 “석탑의 나라”로 알려진 우리나라 석탑의 발생과 전개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석탑이라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사문탑이 지닌 양식과 구조에 대해 외관과 내부로 구분해 서술했다. 이를 바탕으로 백제와 신라에서 최초로 건립된 미륵사지석탑 및 분황사모전석탑과 외관, 석재, 출입시설, 1층탑신 내부, 옥개석, 상륜부로 구분해 상호 비교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사문탑은 우리나라 초기 석탑과 부분적으로 약간의 공통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서로 다른 탑 문화를 형성하고 발전시킨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울러 양국의 초기 석탑에서 파악된 차이점은 석탑이 지닌 구조적인 문제와 기술력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