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 고숭가족묘와 백제 무령왕릉은 각각 20세기 90년대와 70년대 각각 발견되었다. 이들은 4~6세기 동아시아지역 역사문화의 면모를 반영하는 아주 중요한 고고 유물이다.
본문은 동진 고숭가족묘와 백제 무령왕릉을 예로 삼아, 그 묘지 배장, 묘실 형태, 장의·장고 및 부장품 등을 비교, 분석한다. 이를 통하여 양자들의 고고학적 문화상으로 표현된 같은 점, 차이 등의 특징을 제시하여 무령왕릉이 내포하는 역사문화의 깊은 내용과 가치의 진일보된 인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