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2. 아차산성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
3. 아차산성의 구조와 출토유물
4. 아차산성의 축조연대와 역사적 성격
5. 맺음말
요약
서울 광진구에 위치하는 아차산성은 백제 시대 아단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아차산성은 286년에 축성된 것으로 보인다. 396년 아차산성은 고구려에 공격을 받았고 기록에 따르면 475년 고구려에 의해 한성이 공격받았을 때, 고구려군에 의해 아단성에서 백제 개로왕이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한다.
본고는 1994년 이후 진행된 아차산성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의 내용과 성과에 대한 것으로 아차산성에 대한 학술조사는 1994년~1999년까지 몇 차례의 조사가 있었다. 조사 결과 아차산성은 기존의 견해와 달리 포곡식 산성으로 장대지에서 동남쪽으로 경사진 지형을 둘러싼 부정육각형 구조이다. 성벽은 내외협축을 하였고 잘 다듬어진 화강암을 이용하였다. 성벽의 둘레는 1,038.58m로 확인되었고 성벽의 원래 높이는 7~8m 정도로 계측되었다. 현존하는 성벽의 축조시점은 7세기 초반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향후 조사에 따라 백제시기 성곽이나 시설이 확인될 것을 기대할 수 있으며 475년 고구려 남정과 관련된 흔적이 확인될 소지도 충분하다.
애초에 종합적 계획 하에 수행된 학술적 목적에서 실시된 것이 아니라 보수공사로 인해 드러난 성벽의 정비, 복원을 위해 비롯된 조사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맺음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