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우리 연구진에 의해 7세기 미륵사지 출토의 유리편 5점 및 전진주 출토의 환옥 2점에 대해 납동위원소비를 측정하여 원료 산지를 추정한 것이다. 그 결과 미륵사 유리의 원료는 경기도 지방의 것이며 부평계산이 유력시된다. 한편 전진주 출토의 유리 가운데 무색 환옥은 경주지방, 그 중에서도 제2연화계산, 회색 환옥은 강원도지방의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미루어 보아 적어도 6세기부터는 유리를 스스로 제조하였음이 틀림없다. 더 많은 자료를 얻으면 제조연대는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납동위원소비법이 큰 구실을 맡을 것이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