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의 마한문화에 관한 것으로 문헌적 연구에 의하면 마한은 기원전 2세기경에서 기원후 4세기 후반까지 전남지방에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 마한의 문화는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었으며 주된 묘제는 옹관묘이고 주거양식은 움집이며 장신구로 구슬이나 유리제품이 있고 성곽이 존재하는 등 당시 기록에 부합되는 문화적 요소를 철기시대의 고고학적 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록에 없는 문화적 요소로 당시 주민들은 근해어업을 하였고 사슴, 소, 돼지 등을 사육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문화요소의 유입도 있을 수 있었다.
당시 중국과의 중요한 통로는 해로였으며 이는 문헌 기록에서도 보이지만 고고학적 자료에서도 보인다. 전남지방에서 백제계 석실분이 등장하는 것은 기원후 5세기 후반경이기 때문에 종래 4세기 후반 백제 편입되었다는 설은 재고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