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및 신라의 전축분과 와전 등의 계보에 대해 중국 남조의 분묘에서 보이는 구조 및 벽돌문양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남조계의 문물은 백제에서는 전부 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청자기류가 중심을 이룬다고 하며, 이는 웅진기에도 계속되어 무령왕릉의 묘실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육이호, 사이병, 등잔 등의 유물은 왕과 왕비의 합장이 끝난 529년 이전에 백제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파악하면서, 무령왕의 재위 기간에 중국 남조와의 교류기사를 통해 그 시기를 파악하였다. 이러한 시기는 남도분묘에 보이는 반구호, 사이호 등과 대비가 가능하고 파악하였다.
한편, 웅진기 이후로 한정되는 도질삼족토기도 남조에서 자주 보이는 삼족연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하였다.
남조에서 백제, 신라로 이어지는 문물은 일본의 문물에까지 그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