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물적 요인에 의한 문화재 손상 개괄
2. 무령왕릉 내부의 남조류
3. 남조류 제거 방안 및 향후 차단방안
요약
본고는 생물적 요인에 의한 문화재 손상, 즉 미생물에 의한 표면 환경변화와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고찰하였다. 남조류의 번식에 의한 고분 내부의 피해로는 전분 구조물의 침식과 착색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모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령왕릉과 주변 5,6호분에서 10회에 걸쳐 벽면과 바닥, 천정에서 우점하는 종들을 채집하였다. 남조류에 속하는 종만 5천종이 넘는 실정이어서 최소한 속단위의 정확한 분류를 할 필요가 있다. 무령왕릉 내부에 번식한 종들은 토양 남조류의 일종인 Gloeocapas spp.와 Lyngbia spp.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고분 내부의 습도를 현재의 100%에서 10%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봉분의 토양을 통해 들어오는 침출수를 원칙적으로 막아야 새로운 토양 박테리아 및 남조류의 유입을 억제할 수 있다. 이 같은 조건이 구비되기 전에 현재 벽면에 생육하는 남조류를 먼저 제거해서 휴면포자를 형성하지 못하도록 해야 고질적인 조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