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언
Ⅱ. 발굴 문화재의 보존 현황과 문제점
Ⅲ. 발굴 문화재의 보존 방향
Ⅳ. 결언
요약
발굴 문화재의 보존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보존 방향에 대하여 기초적인 문제들을 구분하고 제시하여 보았다. 백제 문화의 연구에 있어서 그 대상물인 문화재를 보존하는 문제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발굴 문화재는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는 자료로 이를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발굴책임자와 보존전문가가 서로 유기적인 협조와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 우리나라 보존과학은 이전에 비하여 많이 발전하였지만 발굴 문화재의 보존은 체계적인 보존 활동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에 따른 보존 기술도 확립되어야 한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문화재에 대한 과학적 조사 방법은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한 예로 수촌리 유적에서 출토된 금동 신발에 대한 CT촬영으로 얻어진 성과를 들 수 있다. 이제는 문화재를 사진 촬영과 마찬가지로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여 재질적 특성 확인도 가능 하다. 발굴 문화재의 과학적 조사는 그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사되어야 한다. 여기서 얻어진 정보는 보존처리 뿐 만 아니라 역사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안 관찰로 발굴 문화재의 재질을 확인할 수 있으나 금제품도 순금과 합금이 있으며 청동제품도 순구리, 주석+구리, 주석+납+구리, 납+구리 등이 구분되며 함유한 조성비 등에 따라 기술적 변천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백제 지역의 특성화 연구를 위하여 충청남도 출토 문화재의 보존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보존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 고고 자료에 대한 유형적 보존에서 조사된 무형적 보존 자료도 함께 기록되어야 한다. 현재, 발굴 문화재에 대한 보존 규범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보존과학의 행위 자체가 정답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그 오답의 범위를 줄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발굴 현장에서의 자료의 보존은 현장 작업자의 지식과 능력, 그리고 상상력에 의존한다고 한다. 끈기와 절제 그리고 필요한 상상력은 어느 책에도 명시되어 있지는 않은 경험으로 이와 함께 보존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