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600년 동안 수도를 여러 곳에 옮긴 탓으로 그 문화유적 또한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다. 대체로 우리는 서울, 공주, 부여 중심의 백제에 국한해서 백제문화유적에 대한 관심을 쏟아왔으나 익산지역에 보다 많은 백제유적이 집중 분포되어 있어 마한백제문화연구소를 설치하여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백제문화에 대한 연구조사사업을 하였다.
익산지역은 마한 도읍설, 준왕과의 연관성, 무왕조의 미륵사지 등 전설에 의해 이해되어 오던 것이 익산 지역의 문화유적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갖게 되며 홍사준, 황수영 선생에 의해 각별한 연구들이 추진되어 왔다.
앞으로 익산지역의 백제문화연구 발전을 위해서는 익산지역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전북일원에 대한 문화유적지에 대한 지표조사 및 민속자료조사도 진행하여 종합적 조사연구를 이룩해야한다. 시대적으로도 백제에 국한하지 말고 전후를 아울러 살펴야 할 것이다.
익산지역 백제유적이 백제 말기의 것임을 감안할 때 일본과의 교류 연구도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이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연구원 요약)